[일베저장소] 박카스 할머니 나체사진 유포 사건

사건 발생 날짜 : 2018년 7월 22일

유형 : 성범죄

피해자 : 74세 추정 여성 1명

가해자 : 32세 남성 추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제13조(통신매체이용음란) 자기 또는 다른 사람의 성적 욕망을 유발하거나 만족시킬 목적으로 전화, 우편, 컴퓨터, 기타 통신매체를 통하여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을 일으키는 말, 음향, 글, 그림, 영상, 또는 물건을 상대방에게 도달하게 한 자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제14조(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① 카메라나 그 밖에 이와 유사한 기능을 갖춘 기계장치를 이용하여 성적 욕망 또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다른 사람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촬영하거나 그 촬영물을 반포·판매·임대·제공 또는 공공연하게 전시·상영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제44조의7(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 ① 누구든지 정보통신망을 통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정보를 유통하여서는 아니 된다. 

1.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하는 내용의 정보

제74조(벌칙) ①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2. 제44조의7제1항제1호를 위반하여 음란한 부호·문언·음향·화상 또는 영상을 배포·판매·임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시한 자

• 일베의 막장성을 다시금 드러낸 사건

2018년 7월 22일에 극우 여성혐오 사이트 일베저장소 회원인 자칭 32세의 남성이 70대 여성의 성기가 노출된 나체 사진을 성인 사이트에서 가져와 일베저장소에 게시하고, 다른 일베 회원들이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고 피해를 입힌 사건이다. 온·오프라인 상에서 공론화된 일베발 여성 도촬 범죄 사건으로 나무위키에 별도 문서가 생성되었다.

• 사건 정황

2018년 7월 22일 오후 11시쯤 일베저장소에 "32살 일게이 용돈 아껴서 74살 바카스 할매 먹고 왓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으며, 해당 게시물엔 노년 여성을 상대로 성매수를 했음을 인증하는 글이 게시되어 있었다. 더 심각한 건, 글 작성자는 해당 글에 여성의 성기까지 그대로 노출된 나체 사진 4장을 첨부했다는 것이며, 작성자는 "현타 X나게 온다. 어머니 아버지 못난 아들은 먼저 갈랍니다"라고 적었다.

사실 이 사건이 있기 전에도 이미 2016년에도 일베에 박카스 할머니 성매수를 인증한 글이 올라온 적 있다. 다만, 그때와 달리 이 경우는 직접적으로 중요 부위가 다 드러난 나체 사진을 그대로 올렸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큰 것.

• 범죄 적용

해당 사건에 적용될 수 있는 성매매 특별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불법정보의 유통금지 등이 모두 비친고죄로 분류되며, 이미 경찰에 신고된 상태이므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며, 작성자는 검거가 되면 처벌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징역형이 선고될 가능성도 높다.

일베에서는 7월 23일 오후 7시 이전에 해당 글 원본이 삭제되었지만, 일베 내에서 "박카스"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며 관련 글이 100여 건 작성되었다. 주로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이었다.

그리고 국내야구 갤러리 등 관련 사이트에서 해당 글의 캡처본이 유포되고 심지어 해당 여성의 사진을 소재로 한 디시콘까지 출시되는 등 광범위하게 퍼져나가고 있는 추세이다.

도촬 못지 않게 중대한 범죄가 유포다. 리벤지 포르노가 왜 문제인지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여기에 일베 게시글의 댓글에서는 피해 여성을 성적으로 비하하고 조롱했으며, 이 과정에서 각종 성희롱적 언사가 들어갔다. 도촬과 유포라는 디지털성범죄 자체로도 중범죄이며, 여기에 다른 일베 회원들은 성희롱과 인격 모독 등의 2차가해까지 해서 더욱 큰 범죄를 저질렀다. 

해당 글이 삭제되고 나서도 일베에서는 피해 여성에 대한 모욕 등 2차 가해를 하였다.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크게 이슈가 되었으며 일각에서는 이러한 디지털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이 일어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 그냥 어디서 퍼온 게시물일 뿐이다? 

한 성인 사이트에서 게재되었던 게시물을 퍼왔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퍼온 것이 확인되어도 음란물 유포에 대한 책임은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수사는 해당 사이트로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사이트는 각종 성인 관련 불법 사이트 및 소라넷의 전례에서 알 수 있듯, 해외에 서버를 두고 운영되고 있을 가능성이 100%에 가깝기 때문에 그 특성상 강도 높은 수사는 어려울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일각에서 해당 일베 게시글 자체가 '조작' 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주장에 대한 근거는 다음과 같다.

1. 맨 위에서 언급했듯, 해당 사진은 일베에 올라오기 전, 이미 성인 사이트에 올라와있던 사진이다.

2. 만약, 본인이 직접 찍어서 올린 사진이라면 파일명은 'IMG_0000.jpg'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어야 하는데, 게시글에 첨부된 사진의 첨부파일명을 보면, 'asfdsfaf.jpg' 이런 형식으로 되어있다.

3. 해당 게시글을 올린 일베 회원을 보면, 1레벨인데다가 해당 박카스 게시글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작성한 글이다. 사실상 저 글을 올리기 위해 가입했다고 봐도 무방하다.

해당 게시글이 조작이라고 해도 일베에 저런 글이 올라왔다는 사실 및 일베 회원들이 댓글에서 피해자를 성적으로 희롱하고 인격적으로 조롱했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이다. 이는 워마드 남아 낙태 인증 사건에서 사진은 조작글로 드러났지만, 워마드에 저런 글이 올라온 것과 워마드 회원들의 반응이 문제인 것과 같다.

• 사건 후, 파장

가난한 노파들이 생계 때문에 몸을 판다는 말은 무척 옛날부터 있었다. 최근에 취재된 기사에 의하면 아직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다. 과거 소라넷의 행태만 봐도 알 수 있듯 성매수자가 매춘부의 사진을 몰래 찍어 '후기글'을 올리는 경우가 없는 것도 아니고 굳이 따지면 종종 벌어지는 일이나, 이것이 공개된 대형 커뮤니티에 올라와 언론지 상에 오르내릴만큼 파장을 일으킨 것은 이번 사건이 처음이다.

이를 접한 사람들(일베 유저 + 일부 디시인사이드 유저) 대부분이 극심한 혐오감을 보여주고 있다. 성매매 행위 자체에 혐오감을 보이는 반응이 있는 한편 "어떻게 74살 할머니와?" 같은 반응도 존재.

2018년 7월 24일 14시 15분 현재까지 본 사건에 관련된 "일베 박카스남"이 네이버 급상승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에서 1위를 고수하며 수많은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다.

일부 사람들은 워마드 발 사건들이 일어나고 얼마지나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는 점을 들어 워마드와 같이 묶어서 비판하고 있다.

페미니즘 진영에서도 이에 대해 반응하였다. 트위터에서도 '#일베_박카스남'이라는 해쉬태그를 띄워서 공론화에 나서고 있으며, 다수의 여초 사이트에서도 이 범죄 행위에 대한 분노를 드러내고 있다. 그 중에서는 이 사건의 가해자를 포토라인에 세우라는 요구도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포토라인은 경찰이 운영하는게 아니기 때문에 불가능하다.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게시글 작성자(일베 박카스남)에 대한 처벌과 일베의 폐쇄를 요구하는 청원이 게시되었다.

위의 이미 올라온 범인의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청원 2개 이외에, 청원 3 에서는 이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는 워마드 홍익대 누드 크로키 수업 도촬 사건을 가져와 해당 사건의 피해자인 누드모델에 대한 2차 가해를 저지르기도 했다. 홍본좌무죄라 하여, 홍대 사건의 가해자를 무죄라 선동하는 워마드 등의 극단적인 페미니즘 커뮤니티의 주장이 그대로 묻어났다.

[출처 : https://namu.wiki/w/%EC%9D%BC%EB%B2%A0%EC%A0%80%EC%9E%A5%EC%86%8C%20%EB%B0%95%EC%B9%B4%EC%8A%A4%20%ED%95%A0%EB%A8%B8%EB%8B%88%20%EB%82%98%EC%B2%B4%EC%82%AC%EC%A7%84%20%EC%9C%A0%ED%8F%AC%20%EC%82%AC%EA%B1%B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