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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 사고

[2018 과천 토막살인 사건] 섬뜩하게 분리된 사체..이렇게까지 한 이유는?

2018년 8월 19일, 서울대공원의 인근 주차장에서 토막살인된 시신이 발견된 사건. 묘하게도 사건의 양상이 일본에서 벌어진 이노카시라 공원 토막살인 사건과 닮아있다.

 

2018년 8월 19일 오전 9시 40분경, 과천 서울대공원 장미의 언덕 근처 주차장을 순찰하던 서울대공원 직원이 주차장 인근 수풀속에서 대형 비닐봉투에 싸여진것을 보고 이상하게 여겨 가까이 다가갔고, 그것은 다름 아닌 시신이었다. 



이 직원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해 사건 수사에 돌입했다.


시신은 머리,몸통,다리가 분리되어 부패된채로 발견되었으며 주차장의 수풀속에 있긴 했지만 딱히 범인은 숨기려고 한 흔적은 없었던 걸로 보였다고 한다. 


즉, 범인은 대놓고 자신을 잡아볼테면 잡아보란 식으로 사람의 왕래가 있는 주자창 인근 수풀에 나보란듯이 시신을 놔두었던지, 아니면 시신 처리가 급박해서 미처 은폐할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것이 아닌가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경찰이 신원을 조사한 결과 피해자는 50대의 남성이며 주민등록상으론 경기도의 한 식당이 거주지로 나왔으나 경찰이 확인해본 결과로는 이 남성이 몇년전 일한곳이지만 피해자가 실제 살해되기 직전에는 어디에서 살고 있었는지는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다고 한다.



이 남성은 이미 가족들과는 20년 전부터 연락이 끊어진 상태인 탓에 피해자가 어디서 어떻게 살다가 살해되었는지도 현재로서는 분명치가 않은 상황이다. 


일단 경찰은 피해자 소유의 휴대전화의 통신내역을 조회해본 결과 8월 10일 전후로 마지막 통화가 있었다는 점을 확인해 피해자가 마지막 통화 내역 전후로 살해되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시신이 발견된 다음날인 8월 20일, 국과수가 피해자의 시신을 부검했다. 하지만 부패가 진행된 탓에 정확한 사인을 밝혀낼수는 없었다고 한다. 다만 시신을 토막내는데는 불상의 공구를 이용했을것이라는 분석만이 나온 상황이다. 



경찰은 수사를 진행중이지만 피해자가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가 일치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은 탓에 수사에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일단은 피해자가 마지막에 어디에서 거주했고 그를 아는 사람은 누구인지를 알아내는거 부터가 사건을 푸는 단서가 될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 범인이 서울대공원에 시신을 유기했기 때문에 범죄 전문가들은 범인이 서울대공원 근방과 무관하지 않은 인물일것으로 보고 있다.


부검 다음날인 8월 21일에 30대 용의자가 서산휴게소에서 검거되었다.


[출처 : 과천 토막살인 사건]